품앗이는 일손을 서로 빌려주는 거예요. 혼자 사이트를 만든 사람에게 가장 부족한 일손은 처음 보는 사람의 눈이에요. 만든 사람은 이미 다 알아서, 어디가 헷갈리는지 보이지 않거든요. 그래서 만드는 사람끼리 서로의 사이트를 써 주고 의견을 주고받는 피드백 품앗이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돼요.
좋은 품앗이와 피해야 할 품앗이
○ 서로의 사이트를 실제로 써 보고 느낀 점을 남기기
○ 막힌 곳, 헷갈린 곳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기
× 써 보지 않고 앱 리뷰·별점 남겨 주기
× 서로의 광고 눌러 주기
× 방문 수나 공감 수만 올려 주기
1. 왜 만드는 사람끼리일까
만드는 사람은 새 서비스에 관대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봐요. “별로예요” 대신 “가입 버튼이 두 개라 헷갈렸어요”처럼 고칠 수 있는 말을 남겨 줘요.
주는 쪽에도 남는 게 있어요. 남의 사이트에서 멈칫한 곳은 내 사이트에도 있는 경우가 많아요. 다른 사람의 가입 과정을 열 번 써 보면 내 가입 과정이 왜 긴지 보이기 시작해요.
2. 무엇을 써 주면 좋을까
10분이면 충분해요. 처음 온 손님처럼 이 순서로 써 보세요.
- 첫 화면만 보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한 문장으로 말해 보기
- 가입부터 핵심 기능 하나까지 끝까지 해 보기
- 휴대폰으로 열어서 깨지거나 누르기 힘든 곳 찾기
- 다시 올 것 같은지, 아니라면 왜인지 생각해 보기
첫 화면을 보는 법은 첫 화면 5초 점검표에 정리해 두었어요.
3. 의견은 이렇게 남기기
좋은 점 하나, 고칠 점 하나를 따로 쓰고, 고칠 점은 “어디서, 무엇을 하다가, 무엇을 기대했는데”로 적어요.
예시
좋았던 점: 가입 없이 바로 계산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.
아쉬웠던 점: 휴대폰에서 결과 화면의 ‘저장’을 눌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어요. 저장된 줄 알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니 비어 있었어요.
받는 쪽이라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미리 정해 두세요. 묻는 법은 쓸모 있는 피드백 받는 법에 있어요.
4. 오래 가는 규칙
- 먼저 주기: 받기 전에 먼저 써 주고 의견을 남겨요. 성의 있는 의견을 받은 사람은 대부분 돌려줘요.
- 고맙다고 답하기: 의견에 답이 없으면 다음엔 안 남겨요. 한 줄이라도 답해 주세요.
- 고친 뒤 알려 주기: “말씀해 주신 저장 버튼 고쳤어요” 한마디가 다음 품앗이를 불러요.
- 늘 같은 사람끼리만 돌지 않기: 몇 번 주고받으면 서로의 사이트에 익숙해져서 처음 보는 눈이 사라져요. 새 이웃을 계속 만나세요.
5. 피해야 할 품앗이
숫자만 올려 주는 품앗이는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, 걸리면 손해가 커요.
- 앱 리뷰·별점 품앗이: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는 대가를 주고받거나 꾸며 낸 리뷰를 금지해요. 걸리면 앱이 내려갈 수도 있어요.
- 광고 클릭 품앗이: 애드센스 같은 광고는 서로 눌러 주는 클릭을 무효 클릭으로 봐요. 수익이 취소되거나 계정이 막힐 수 있어요.
- 방문 수·공감 수 품앗이: 탭만 열어 두는 방문이나 읽지 않고 누르는 공감은 분석 숫자만 흐려요. 검색엔진이 인위적인 활동으로 볼 수도 있어요.
웹마실에서 품앗이하기
웹마실은 이 품앗이를 동네처럼 꾸려 둔 곳이에요. 내 사이트를 등록하고 이웃 사이트에 들르면 마실 점수 +1, 방명록을 남기면 +1, 사이트 주인이 고마워하면 +2를 받아요. 점수가 쌓일수록 내 사이트가 추천 목록 위로 올라가서, 부지런히 써 준 만큼 내 사이트에도 손님이 와요. 자세한 규칙은 이용 방법에 있어요.